20일 대구시장 등 지역주민 500여명 참석 ‘환영’
주강수 사장 “글로벌 기업 도약, 지역경제 발전 최선” 약속
대구혁신도시 내로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 대구 신사옥 착공식이 20일,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유승민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주강수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가스공사는 대구 이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크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대구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또 조석 차관은 치사를 통해 “가스공사의 신사옥 착공을 축하한다”며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가스공사의 대구 이전으로 대구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며 한중일러 동북아 에너지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 상반기 내 모든 기관이 신사옥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대구혁신도시가 빠른 도시성장을 이뤄 자생력을 갖춘 광역경제권의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신사옥은 총사업비 2869억 원으로 지하 2층, 지상 11층 (부지면적 7만9711㎡, 건축연면적 8만769㎡) 규모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50% 이상 절감(약 11억 원/년)하는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자연 생태적 가치를 존중하는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건물운영 관리비용을 최소화한 지능형건축물 1등급,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연간 약 2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설계됐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를 이용해 건물 전체 전등을 밝힐 수 있는 연간 3430MWh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미지에 걸맞은 신사옥을 건축할 예정이다.
특히 총 건축 공사비의 40%(약 520억원)을 지역 건설업체에서 공동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총 투입인원 13만 명의 지역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이바지하게 된다. 다양한 편익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해 개방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
김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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