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복합물류공사 옥상에 3MW급 완공
국내 최대 규모인 3MW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Roof Top)가 시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 칠곡에 위치한 영남복합물류공사 지붕에 설치된 총 3MW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통해 연간 약 4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 발전소는 국내 루프탑 태양광발전시설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와이티썬(주) 및 시공을 맡은 태극그린텍(주)는 지난 1월 16일부터 착공에 들어가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화물취급장 7개동과 배송센터 2개동의 건물 옥상 및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3월 9일 사용전 검사를 완료, 2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시공을 마쳤다.
시공에는 신성솔라에너지의 250W급 태양광모듈 1만1880장, KACO New Energy 250kW 인버터 4대를 포함, 총 19대의 인버터가 사용됐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와이티썬과 공급인증서(REC) 매매계약을 체결한 한국수력원자력에 판매하게 된다.
이번 준공을 통해 900여세대(월 350kW 사용기준)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소나무 약 6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환경훼손이 없고 대규모 부지도 필요하지 않아 국토가 좁고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