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그린정밀화학소재 개발 본격화

울산시가 유치한 최초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신화학실용화센터’가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신화학실용화센터는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내 사업비 342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연면적 1만127㎡ 규모로 지난 2009년 12월 착공했다. 이 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식기반 화학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는 의미에서 신재생에너지 공법이 적용됐다.

건물 상부 유리창에는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건물내부에는 LED 조명 설치를 비롯,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위한 지열장치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올해 연구인력 45명으로 출발, 오는 2016년 100명까지 확충해 지역 화학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를 시작으로 센터는 그린정밀화학소재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부 연구 분야는 도료 점착제, 경량화 소재 등 자동차융합소재, 부방식 도료 등 조선 융합소재, 산업용 반도체 신기술 개발사업 등이다.

또 신화학실용화센터는 지역의 R&D 수요를 분석한 후 정부의 대형 R&D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울산지역 기업들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혁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화학연구원의 지역 R&D 거점 구축을 계기로 화학 산업의 재활성화 및 친환경 정밀화학소재 개발 등을 통한 미래시장 선점과 국제 환경규제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원천기술 확보 및 실용화로 첨단 화학소재를 건축, 자동차, 선박, 전자산업 등의 분야에 공급하는 허브 역할 수행 등 울산 화학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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