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만5500톤 생산, 900억 수입대체

▲ 포스코 고순도 Fe-Si 사업 포항공장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지난 2010년부터 노력해 유치에 성공한 포스코 고순도 Fe-Si 사업 포항공장이 2일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착공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건설, 포스코 엠텍, RIST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착공하는 포스코 Fe-Si 공장은 1400억원을 투자해 약 10만㎡ 공장부지에 건축면적 2만2500㎡ 규모로 오는 2013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13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로 중국에서 전량수입하고 있으나 포항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3만5000톤의 제품을 생산해 전량을 포스코 고급전기강판 생산에 핵심원료로 사용, 자체 공급체제 구축을 통해 연간 9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에 페리실리콘 공장 착공식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포스코 페리실리콘 공장이 포스코가 추진하는 신소재 사업 진출의 시발점으로 판단, 새로운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행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인환 포스코 부사장은 “고순도 Fe-Si 공장 건설을 통하여 자급체제를 구축해 철강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종합소재 메이커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페리실리콘 공장은 준공 후 포스코 소재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에서 위탁운영 할 계획”이며 “신소재 사업의 후속 조치로 티타늄 공장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가 신소재 사업의 본격진출을 통해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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