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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50여년간 냉방사업 뛰어난 효과를 올리고 있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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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3-29 16:02:43
조회수
4227
지난 50여 년간 ‘거꾸로 타는 보일러’로 자리 잡은 귀뚜라미그룹이 냉방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냉방사업부 매출이 보일러를 중심으로 한 난방사업부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종합냉난방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27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냉방사업부 매출은 4447억원으로 난방사업부 매출(4064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호텔과 골프장 등 기타 사업 매출이 596억원(6.6%)인 점에 비춰 냉방이 전체 매출의 48.8%를, 난방이 44.6%를 차지한 것이다. 냉방사업 성장세에 따라 이르면 올해부터 냉방사업 매출이 그룹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냉방사업 성장은 2006년 전 범양냉방공업(현 귀뚜라미범양냉방)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귀뚜라미는 2007년 경신산업(현 귀뚜라미냉동기계),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과 동광에너텍(현 귀뚜라미동광), 2009년 센추리와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사업부를 인수했다. 보일러와 온수기 등 난방사업에서 탈피해 냉방·공조기술 분야를 강화하면서 냉난방복합 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던 셈이다. 냉방사업 강화 이후 그룹 전체 매출은 8년 만에 2배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냉방사업 부문은 4배 이상 성장했다. 2006년 1050억원이었던 냉방사업 매출은 2009년 3215억원으로 3배가량 커졌고 지난해에는 4447억원에 달했다. 난방사업부는 2006년 3100억원에서 지난해 4064억원으로 30%가량 성장했다. 총 매출은 2006년 4655억원에서 2009년 7744억원을 거쳐 지난해 9107억원에 이르렀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귀뚜라미 하면 보일러 전문회사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에어컨과 송풍기, 냉동기 등 보일러사업보다 냉방사업이 더 커진 종합 에너지기기 회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사들은 냉동·공조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국내 냉각탑 1위 기업으로 플랜트건설 현장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센추리는 냉동·공조기술을 바탕으로 핵폐기물처리장과 원자력발전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고효율 냉동기, 클린룸, 제습룸 등을 설계·제공한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2020년까지 연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일러와 냉동·공조기기의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2016-03-29 16:02:43 210.12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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