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자원이 부족하고 자원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와 기업은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순환경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발전 전략에서 성패를 좌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비롯 배터리,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발전에 있어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원 부국들은 이를 전략 무기화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많은 국가들이 첨단산업에 필요한 금속 사용량이 늘어나고 부족한 물량의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수급 안정을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이 화력발전 위주의 전원 구성에서 수소·양수발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를 마련,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연말 곡성 양수발전 사업, 제주 수소발전 및 해상풍력 사업,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 등을 확정하며 최고의 사업개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는 동서발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게인’ 양수발전...곡성에서 ‘새로운 물의 길’양수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상·하부 저수지를 활용해 전력이 풍부할 때 아래쪽 저수지에서 위쪽 저수지로 물을 퍼올
[에너지신문] 4·10 총선을 앞두고 기후 변화와 에너지문제가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각되면서 여야간 공약 경쟁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국민의힘이 기후대응기금 5조원 조성과 컨트롤타워 강화, 전기요금체계개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에너지믹스 확립, 전기산업기반기금 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2035년 NDC 2018년대비 52% 감축, 재생에너지 3배 확대,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중단,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등을 공약했다.양당 중 먼저 국민의힘이 지난
[에너지신문] 오는 6월 본격 시행되는 ‘분산에너지특별법’과 연계, 지역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대한전기협회와 에너지공단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별법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3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력정책포럼인 만큼 산학연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중 에너지공단 분산에너지실장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과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발제를 진행했다.김 실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에 대해 에너지,
[에너지신문] 2024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8시 41분경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1리 소재 장평LPG충전소의 LPG폭발 사고가 사업자 의무로 부과된 안전관리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된 인재로 안전 불감증이 쟁점 수사 대상이 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고 충전소는 프로판이 50톤과 30톤, 부탄 30톤 등 총 110톤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LPG용기와 벌크로리 이충전, LPG자동차 충전사업을 영위하는 곳이었다.충전소에 매몰돼 있는 50톤 LPG저장탱크에서 벌크로리 LPG차량으로 가스를 이충전하는
[에너지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빠르게 산업화 현장이 변화하면서 핵심광물은 이제 필수가 됐다. 하지만 그만큼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무엇보다 미래 유망한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광물의 확보는 산업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2016년 10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전기차 시장은 기술개발과 주요국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 2035년에는 1억 4000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구리 등의 광물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에너지신문]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다양화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전통적인 수송용 연료시장이 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을 앞세워 다변화되고 있다.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시장을 이끌어 왔던 정유사들은 인프라 역할을 해온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은 물론 수소와 LPG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충전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도 LPG자동차 충전시장을 이끌어 왔던 택시가 수소 또는 전기로 전환되면서 LPG충전시설에 수소 및 전기충전시설을 확충시켜 나가고 있다.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신문]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쉴새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국내 수소산업이 2023년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분위기에서 모든 산업들이 새로운 도전보다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산업용가스업체들은 지자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약 6억 6000만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18~2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규모도 2조 5000억달러(약 3
[에너지신문] 농어촌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된 지역을 중심으로 LPG용기가 남아돌면서 늘어나는 용기관리비 부담은 물론 안전 사각지대를에서의 가스사고 위험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인해 LPG사용가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인구 변화에 장기 방치되거나 미사용중인 LPG용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용기내 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LPG용기가 적지 않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각 가구에서 2개 또는 4개 안팎의 실제 필요한 용기 숫자보다 더
[에너지신문] 국내 태양광 산업은 제조업, 발전사업을 불문하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보급에 치중하면서 전국에 설치된 설비 규모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다르다.국내 태양광 산업은 금리 상승, 수입산 모듈의 저가공세 등 대외적 환경변화와 함께 이격거리, 농지규제 등 지속된 입지규제와 한국형 FIT 일몰, SMP 상한제, RPS 의무공급 목표 하향 등 정책환경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특히 태양광 발전 수익의 척도인 SMP(계통한계가격) 평균가는 2022년 12월(육지 기준)
[에너지신문]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 1962년 미국의 과학 철학자 토머스 쿤에 의해 등장한 말로 새로운 기준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과거에 통화 기능 위주였던 전화기가 메신저 전송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으로, 다시 인터넷이 가능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며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보일러업계도 기존 업계 특성상 계절 특수성에서 벗어나 청정환기시스템, 온수가전 등 사계절 생활 필수가전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한창이다. 고객의 생활
[에너지신문] 올해부터 가스시설에서 잔류가스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LPG사업이나 저장소 폐지 시 LPG 폐기 증명서류 첨부가 의무화된다. 또 타공사 사고방지를 위해 긴급차단장치 간 설치기준을 유지할 수 없는 구간에 표지판을 대신해 라인마크 설치가 가능하돌고 설치 기준이 추가된다. 이는 도로법 등 다른 법률과 상충되는 사항을 해소하고 라인마크 설치 간격기준을 추가해 타공사 굴착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및 기존 특례 대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전얍력 및 안전거리, 충전소 사이의 이격거리 기준 등
[에너지신문] 고금리에 따른 물가상승 여파로 인해 석유는 물론 LPG 등 에너지 소비 둔화 현상이 깊어지면서 충전, 판매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충격파가 적지 않다.그동안 LPG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끌어왔던 산업용과 석유화학용 수요마저도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가정상업용을 비롯해 수송용, 산업체 등의 LPG수요 침체를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요인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영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 이후 물가 급등을 경험한 미국,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근원 물가가 지난해 11월말
[에너지신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넷제로 선언이 확산되며 온실가스 배출 관련 규제와 정책도 강화되는 추세다. 가장 큰 탄소 배출원이 화석연료이고 중장기적으로도 화석연료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진통 끝에 화석연료를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공식 지목했다.2년전 COP26에서 화석연료 가운데 석탄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을 뿐 석유와 가스는 합의문에 넣지 못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신문]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장 ‘핫한’ 에너지 분야 이슈로 해상풍력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해상풍력 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태양광과 달리 해상풍력의 경우 현 정부가 확대 의지를 천명, 다양한 보급 활성화 지원방안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에퀴노르, BP, 쉘, 오스테드 등 다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물론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신문] 천연가스 산업계를 달구고 있는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LNG직수입과 LNG터미널사업이다.천연가스시장의 패러다임이 요동칠 수 있는 관련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민간 LNG 사업자의 LNG비축 의무 및 제3자 판매, 가스위원회 설치 및 구성, 중립적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말 민간의 LNG 비축과 국내 제3자 처분이 허용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본회의 절차만 남았지만 가스위원회 설치
[에너지신문] ‘민간 최초의 LNG터미널, 세계 최초의 고망간강 LNG탱크’포스코그룹 LNG사업의 핵심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에 따라붙는 타이틀이다.광양LNG터미널은 2005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초 민간 LNG기지다. 해외에서 도입한 LNG를 하역, 저장, 기화해 광양제철소와 SK E&S가 운영하고 있는 광양천연가스발전소는 물론 한국가스공사 주배관에 연결해 타 수요처에 송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1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함으로써 가스전 개발과 생산, 트레이딩과 운송, LNG
[에너지신문] 당초 지난해 연말 확정 예정이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해를 넘겨 지난 1월 최종 확정됐다. 10차 전기본에서 전력믹스의 핵심은 원전과 신재생의 증가, 석탄과 LNG 발전의 축소다.이에 따르면 2036년까지의 전원별 발전량 비중은 원자력이 34.6%, 신재생에너지가 30.6%다. 야당, 시민단체 등은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이 퇴보했다고 주장했으나, 산업부는 2030 NDC가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과도한 목표였다는 입장을 보였다.감사원은 지난 6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
[에너지신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 6월 제정,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분산법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하여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분산법이 제정됨으로써 전력 공급과 수요의 지역 단위 일치로 전력 수급 격차에 따른 송전망 건설 회피를 통해 분산편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 LNG 3자 판매·가스위원회·배관망위원회 ‘갑론을박’민간 LNG 직수입자의 LNG비축 의무 및 제3자 판매, 가스위원회 설치 및 구성, 중립적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 신설 등을 놓고 1년 내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민간의 LNG 비축과 국내 제3자 처분이 허용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스위원회 설치 관련법은 산업부의 반대 등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중립적인 배관시설이용심의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정유업계, 친환경사업 가속도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