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헝가리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형가리의 신재생에너지 활용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6일(목, 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가경제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차 한-헝가리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 헝가리 국가경제부와 양국간 산업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식 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헝가리가 EU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이어 7월에는 한-EU FTA가 잠정발효될 예정인 바 2011년에는 어느 때보다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양국 대표단은 산업기술, IT,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업진출 협력 및 기관간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중점 논의했다.

양국은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자원이 풍부한 헝가리와, 가격경쟁력 및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상호보완관계를 활용해 신재생분야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헝가리 정부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 15% 증가 계획 수립중이며 현재는 6% 수준이다.

양국은 특히 환경, 신재생, 전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플랜트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특히 EU기금이 지원되는 헝가리측 발주 프로젝트에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레카, FP Framework Program 등 유럽의 다양한 R&D 네트워크를 통한 양국간 협력을 확대키로 했으며 양국의 IT 및 R&D 핵심연구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의제 제안을 통해 양국간 ICT분야 정보 교환, 네트워크 형성, 인력교류 등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교류 확대 및 클러스터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기업 투자진출시 무역보험제도를 통한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재생에너지, IT, 플랜트 등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확인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특히 이번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무협의를 지속하기로 하고 2011년에 4차 위원회를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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