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硏 13주년 세미나…연간 5만명 응시 가능

▲ 조명연구원 13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공영식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체 임직원 390명 중 73%는 LED 관련 국가자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검정 시행시 응시할 사람은 전국적으로 한해 4만9000여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조명연구원(원장 공영식)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13주면 기념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조명의 영토를 넓히자’는 주제로 조명산업 관련 최근 주요이슈와 조명제어신기술에 대한 소개 및 시연을 했다.

한국조명연구원 노재엽 박사는 ‘LED조명 국가기술자격종목개발’에 대한 발표를 통해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자격종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박사는 발표에서 “기존 유사자격제도와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LED조명 자격을 차별화 해야 하는데 산업체 임직원 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가 국가자격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대체로 필요하다는 응답을 했다”며 “이는 전문기술인력 확보, 인력활용을 통한 산업의 발전, 기술수준에 대한 가이드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제도가 시행되면 LED조명 자격증 검정응시 가능 인원이 연간 약 6만명 수준이 될 것이며 이 중 실제로 응시할 사람은 4만9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조명연구원은 2010년 노동부에 의해 시행한 ‘녹색자격종목신설 타당성 검토 19직종’과 2011년 지경부와 노동부의 LED산업 제2도약 전략으로서 부처간 합의한 ‘LED조명 국가지술자격종목신설 검토’를 근거로 이에 대한 종목 신설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또 이날 조명연구원 임종민 박사는 ‘인공광원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에 따른 조명업체의 대응방안’을 소개하며 “최근 가로등이나 전광판에 의한 빛공해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쾌적한 공간 창출을 위해 빛의 적절한 사용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명연구원 전상규 박사는 ‘북미지역 수출을 위한 조명 관련 인증제도’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북미인증 등을 획득해야 하는 이유와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공영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기기사에서 조명인력을 따로 떼어내야 우리의 조명산업이 한 단계 상승하게 하게 된다”며 “조명연구원은 이러한 사업을 반드시 이루어 조명관련 인력이 꿈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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