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체결할 듯…현장조사 및 예비개발계획 작성 검토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0월 이라크에서 낙찰받은 아카스 가스전에 대한 본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압둘 카림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아랍석유수출국기구 회의 참석차 방문한 이집트에서 아카스 가스전 계약을 수일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이비 장관은 쿠르드 자치정부가 해외업체들과 체결한 계약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월 이라크 유전과 가스전 3차 입찰에 참여해 원유 환산 매장량이 5억 9천만 배럴에 달하는 아카스 가스전을 낙찰받았으며  12월 초 이미 추진단을 구성하고 현장조사 및 예비개발계획 작성을 위한 실무검토에 착수,  본 계약서명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

아카스 가스전은 바그다드 서쪽 시리아 국경지대에 위치한 매장량 약 3.3 Tcf(원유 환산시 약 5.9억 배럴)로 평가되는 개발광구로서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일일 최대 400 MMscf의 천연가스(원유 환산시 7만2천배럴)를 13년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20년 계약기간 동안 총 2.6 Tcf(원유 환산시 약 4.6억 배럴)에 이르는 양이다.

특히 아카스 가스전은 가스공사와 카자흐스탄 국영가스회사인 가즈무나이가스가 50:5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광구운영권은 가스공사가 가짐으로써 가스공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운영사 지위를 마침내 획득한 것.

가스공사가 아카스 프로젝트에 운영사로 참여함에 따라 관련 기술력 제고는 물론 국내 플랜트 및 화학 장치산업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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