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정보청, “올 여름에 순위 다시 바뀔 수도”

▲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3년간 조사, 발표한 신재생-원자력에너지 전력생산량 통계

[에너지신문] 올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원자력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춘지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원자력 에너지 업계가 한동안 정체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원자력 에너지는 사업비가 많이 들고, 정치적으로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값싸고 질좋은 천연가스만큼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전통적인 라이벌인 석탄과 비교할 때, 원자력 발전 산업은 환경에 무해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하더라도 에너지 업계에서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업계 일각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을 거듭하더라도 석탄발전 산업에 대한 비중만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풍력과 태양 에너지의 발전량 증가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강우량 증가에 따른 수력 발전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자력에너지 산업의 증가가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 여름부터 다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을 둘러싸고 나타난 이러한 상반된 전망은 전 세계 에너지 업계가 원별 성장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결과로 이어진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