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수입 1245억원, 기술이전율 23.1% 상승

지식경제부는 27일 총 272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기술이전·사업화 조사분석(기준연도 2010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공공연구기관의 지난해 기술이전 수입액은 1245억원에 이르고, 기술이전율은 23.1%로 2년 연속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등 기술이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 실적의 꾸준한 증가는 2008년이후 R&D 예산 연평균 증가율이 10.3%, 2011년 예산이 14조9000억원에 달하는 등 정부 R&D 투자증가와 더불어 범부처적인 연구성과 확산노력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사분석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기술이전건수는 4259건으로 2009년(3468건) 대비 22.8% 증가했으며 당해연도 기술이전율은 23.1%로 2009년(22.7%)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 수입액은 1245억원으로 2009년(1017억원) 대비 22.4% 증가했으며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기관은 26개로 2009년(23개) 대비 13% 증가했다. 또 이전기술 건수의 87.9%는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전된 기술의 54.8%가 사업화준비 및 진행단계에 있으며, 이중 18.3%는 제품생산 및 공정개선 등에 활용돼 수익발생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그동안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성과가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운영과 선도 기술이전전담조직(TLO) 지원, 기술거래네트워크촉진지원, 기술지주회사지원, 기술수출입지원, 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 구축·운영, 사업화연계기술개발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말까지 이러한 기술이전·사업화 정책을 심층진단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담은 '제4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공개발기술의 성과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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