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경 25개 품목 지원 이어 나머지 100대 품목 R&D 착수
소부장 R&D 사업 31일 공고 후 3월까지 선발과정 거쳐 지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개발(R&D)을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R&D 사업'을 31일 공고했다.

이번에 공고된 사업은 총 33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기술개발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로 작년 추경 25개 품목에 이어 올해 나머지 100대 품목을 중점지원하며 약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작년 추경 25개 품목에 이어 나머지 100대 품목 기술개발을 지원함에 따라 올해 안에 100대 품목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며 "작년 추경은 중요도 및 시급성이 높은 25개 품목을 선별해 약 650억원을 지원한바 있고 올해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번 사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 산업부는 국내 제조업 생태계 내에서 확산중인 수요·공급기업 간 협업분위기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과제기획에 착수했고 100여 차례 이상 산업계 전문가, 수요‧공급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도 가졌다.

산업부는 기술개발 시작단계부터 특허전략 전문가를 매칭해 글로벌 특허 동향을 분석하고 기존 특허를 회피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제별 맞춤형 특허전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의 주요지원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315억원) △기계‧장비(546억원)  △금속(649억원) △기초화학(634억원) △섬유탄소(423억원) 등이다. 

산업부의 R&D 사업은 3월에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된다. 산업부는 기술개발이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5개 공공연구기관에 약 1400억원을 투입해 100대 품목에 대한 Test-bed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R&D 관리를 넘어 투자, M&A 등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수요‧공급기업간 협업을 통해 협력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체계도 구축하는 등 소부장 의 공급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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