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9 창업기업 동향 발표
기저효과‧규제강화 영향으로 감소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24.6%(902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2016년 6693개였던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은 2017~2018년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따라 2만 5704개, 3만 6758개로 급상승세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저효과 및 정부의 규제강화(태양광·풍력 부작용 해소 대책, ’18.5.) 등으로 전년 대비 24.6%(9029개) 감소한 2만 7729개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는 증가했지만 그 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크게 감소했다. 전기·가스·공기 창업기업 증가율을 살펴보면, 30세 미만은 47.9%까지 크게 줄었고, 30대는 45.4%, 40대는 41.7%, 50대 역시 32.8%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일하게 60세 이상만 13.9% 증가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이 전년 대비 60.6%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개인 창업도 덩달아 21.4% 감소했다.

한편, 2019년 기술창업 중에서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개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14.7%로 눈에 띄게 증가했고, 사업 운영 관련 서비스를 지원(인력공급, 여행업 등)하는 사업지원서비스업도 14.5%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 기술창업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ICT 기반 정보통신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전년 대비 5.5%, 4.2%씩 증가해 지식기반서비스업 창업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제조업은 생산, 수출 감소 등 산업별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8.7% 감소했고, 전기·전자업은 12.0%, 섬유·가죽 9.8% 위주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