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비 7020기 늘어…500kg 이하 용량 62.9% 차지

[에너지신문] 지난해 전국에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가 8만 8001기로 전년대비 7020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00kg 이하 용량이 5만 5359기(특정 5만 5272기, 집단 87기)로 전체 62.9%를 차지했다. 

▲ 강화군에 설치된 LPG배관망 집단공급 사업용 LPG저장탱크.
▲ 강화군에 설치된 LPG배관망 집단공급 사업용 LPG저장탱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소형LPG저장탱크 설치현황(잠정집계)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으로 8만 8001기가 설치돼 전년동기 8만 981기보다 7020기(9%)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지난해 2만 2508기가 설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형탱크가 설치, 2018년 2만 798기보다 1710기(8.2%)가 더 늘었다.

대구·경북도 1년 동안 9062기를 설치, 2018년보다 663기(7.5%)가 추가로 설치됐다. 경남지역은 지난해 총 9062기를 기록, 전년대비 325기(3.7%) 증가했고, 이어 충북 597기(8.0%)가 증가한 8046기, 강원은 915기(13.6%) 늘어난 7623기를 기록했다. 

이중 소형저장탱크 설치 증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남으로, 지난해말 기준 5980기를 설치, 2018년 5259기보다 721기가 늘어, 13.7%의 증가율을 보였다. 뒤를 이어, 강원 (13.6%), 대전‧세종(12.7%), 제주(12.2%)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형탱크 설치가 적은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 474기가 설치, 2018년 439기보다 35기 늘었다. 울산 역시 1년 동안 842기를 설치, 63기(8.0%) 증가에 그쳤고, 부산도 80기(7.3%)가 증가한 1170기를 기록했다. 세 지역은 지난 3년간 설치대수가 세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또한 인천은 102기(3.6%)가 증가해 2902기가 설치됐다.

소형저장탱크 용량별로 보면 500kg 이하는 5만 5359기로 전체 설치대수 증 62.9%를 차지했다. ‘500kg 초과~1톤 이하’는 1만 8571기로 21.1%를, ‘2톤 초과~3톤 미만’은 8900기로 10.1%를 기록했다.

소형저장탱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회복지시설, 마을 또는 군단위 LPG배관망 설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 소형LPG저장탱크 설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 밀양 요양병원 화재사고 등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차원에서 정부가 에너지기본계획에 소형저장탱크의 설치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 소형탱크시장 성장세가 주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소형저장탱크 설치현황

지역

2019년

2018년

증감

증감율

서울

474

439

35

8.0%

부산

1,170

1,090

80

7.3%

인천

2,902

2,800

102

3.6%

대전세종

4287

3,805

482

12.7%

울산

842

779

63

8.1%

경기

22,508

20,798

1710

8.2%

강원

7,623

6,708

915

13.6%

충북

8,046

7,449

597

8.0%

충남

6,049

5,710

339

5.9%

전북

4,244

3,830

414

10.8%

광주전남

5,980

5,259

721

13.7%

대구경북

9,526

8,863

663

7.5%

경남

9,062

8,737

325

3.7%

제주

5,288

4,714

574

12.2%

합계

88,001

80,981

7,020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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