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소형 친환경보일러 업계 최초 출시
린나이, 소형 친환경보일러 업계 최초 출시
  • 윤희성 기자
  • 승인 2020.06.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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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보일러보다 큰 기존 친환경보일러 단점 보완"
▲ 린나이 소형 친환경보일러 RC600 시리즈.
▲ 린나이 소형 친환경보일러 RC600 시리즈.

[에너지신문] 린나이가 소형 친환경보일러를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크기가 커 설치가 어려웠던 친환경보일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10일 린나이 관계자는 "46년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친환경보일러 'RC600 시리즈'는 기존 보일러들보다 사이즈를 대폭 줄인 효과로 설비업자들의 설치 부담과 가정에서 보일러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고 말했다.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기관리권역법(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월 3일 시행됐지만 현장에서 보일러를 설치하는 설비업자들은 일반보일러보다 크기가 큰 친환경보일러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설비업자는 "기존 일반보일러와 달리 콘덴싱(condensing) 기술을 활용하는 친환경보일러는 그 크기가 일반보일러보다 크다"며 "기존 일반보일러가 설치됐던 공간에 친환경보일러가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현장에서는 정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 설비업자는 "일반보일러는 1명이면 충분히 설치할 수 있었는데 크기가 큰 친환경보일러의 경우에는 최소 2명이 설치작업에 투입돼야 하기에 인건비가 크게 올라간다"며 "정부의 정책은 따라야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친환경보일러 작업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린나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C600 시리즈' 중 27KF 모델이 사이즈를 줄인 제품인데 사이즈와 무게가 일반보일러보다는 크고 무겁지만 설비업자가 혼자 설치가 가능한 수준까지는 사이즈와 무게를 줄였다"고 말했다. 

2006년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인 저녹스보일러를 출시한 린나이는 13년간 100여 개가 넘는 친환경보일러를 선보이고 있다.

린나이 관계자는 "린나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환경에 대한 고민으로 저(低) 녹스(NOx) 보일러를 출시했는데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친환경보일러의 발전의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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