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영업이익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 12% 수준 유지"

[에너지신문] 롯데정밀화학이 29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932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1.2%,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자회사(한덕화학)의 지분매각으로 각각 전년보다 48.7%, 62.5% 증가한 864억원과 65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약 12% 수준을 유지했다"며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은 견조한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동안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지속했다. 2018년과 지난해에 셀룰로스 계열의 헤셀로스(페인트 첨가제)와 메셀로스(건축용 첨가제) 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2021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메셀로스 공장 추가 증설과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인 '애니코트'의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반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재 추진중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할 것"이라며 "식의약 제품 전방시장 등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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