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6대분야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공고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30일간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의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성능평가 사업은 기술개발이 완료됐으나 수요기업의 평가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소부장 품목을 수요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평가하고 후속 성능검증·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간 기술개발에 성공했어도 최종 납품에 이르기까지 신뢰성·양산 평가 등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기 어려운 사례 등을 개선하고 기술개발 성과를 원활하게 사업화로 연계함으로써 소부장 정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사업은 2019년도 추경 사업으로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양산성능평가사업'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게 됐으며 지원분야도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자동차·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소부장 핵심전략 6대 분야로 확대했다. 

또한 양산성능평가 이후 해당 품목이 실제 사업화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하고 이행하도록 했으며 업종별 협·단체 등이 분야별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공급기업과 이를 평가할 수요기업을 직접 매칭해주는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신청된 과제는 공급망 안정화, 산업적 파급효과 등 품목의 중요성, 수요기업의 참여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시제품 모듈화 비용, 인건비 등 양산성능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비용에 대해 2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부는 "양산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술지원 등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후속 성능개선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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