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꾸준한 상승세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두바이는 지난 3월 8일 배럴당 68.32달러로 지난해 1월 최저가격이었던 50.50달러 대비 35%이상 급상승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이같은 상승요인으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면서 완만한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OPEC+는 2021년 1분기에 강화된 감산 정책에 합의하며 석유 공급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3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우선 세계 석유수요 회복과 OPEC+의 감산, 사우디의 자발적 추가 감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누적된 재고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는 고유가 시나리오다. 백신 보급의 효과로 세계 경제와 석유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지정학적 사건에 의해 예기치 못하는 공급차질이 발생해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석유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OPEC+의 감산 준수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저유가 시나리오도 선보였다.   

[출처 : 에너지경제연구원]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