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5월 수소충전소 판매량 발표…역대 첫 40톤 돌파
춘전수소충전소 1912대(8.2톤) 판매…강원 충전불편 해소

[에너지신문] 국회 수소충전소가 5월 한달동안 10톤(충전대수 2445대)의 수소를 판매하며, 전국 수소충전소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 하이넷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 하이넷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1일 발표한 5월 수소충전소 운영 실적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총 45톤의 수소를 판매, 상업운영 개시 이래 가장 많은 수소를 판매했다.

충전대수는 총 1만 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 운행중인 수소전기차량 중 80% 정도가 하이넷이 운영중인 11개의 수소충전소를 한번 정도 이용한 수치다.

충전소별 판매실적을 보면 국회 수소충전소가 총 2445대 충전, 가장 많은 10톤을 판매했고,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가 총 1921대, 8.2톤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하이넷은 5월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매월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서울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시 불편을 고려, 운영시간을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상시 2대 배치해 충전 효율을 높인 결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의 경우 춘천시 및 인근지역에 유일한 충전소로 많은 차량이 몰려 가장 많은 충전대수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그간 충전소가 없어 서울 인근까지 충전을 위해 오가던 춘천지역 운전자 뿐만 아니라 속초지역 운전자 및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어 강원도 지역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가장 판매실적이 낮은 수소충전소는 평택 팽성수소충전소로 충전대수 228대, 964kg의 판매량에 그쳤다. 평택 팽성의 경우 수도권지역에 수소충전소가 계속해서 운영을 시작하고 있어 판매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하이넷은 2019년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하이넷 정부세종청사, 여수SPG, 전주송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등 전국적으로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도경환 하이넷 사장은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운영효율 극대화와 충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실시간 충전소 현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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