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LNG터미널 증설 움직임 ‘활발’ … 설계‧인허가 추진
민간 LNG터미널 증설 움직임 ‘활발’ … 설계‧인허가 추진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1.06.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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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 8‧9호기 설계 착수…SK가스, 3호기 상세설계
통영에코파워, 2단계사업 설계…한양, 3~4호기 인허가 요청 예정

[에너지신문] 민간 LNG터미널 사업자들의 LNG저장탱크 증설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최근 민간 LNG터미널 사업자들은 신규 LNG저장탱크를 증설하기 위한 기본 및 상세설계를 시행하거나 신규 LNG저장탱크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LNG터미널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는 GS와 SK E&S의 합작사인 보령LNG터미널, 한국석유공사‧SK가스‧MOLCT가 참여해 울산 북항 LNG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HDC 현대산업개발과 한화에너지가 합작한 통영에코파워, 포스코에너지의 광양LNG터미널, 상업용 LNG터미널을 운영하는 (주)한양 등이다.

보령 LNG 터미널이 20만㎘ 규모 LNG 저장탱크 5~6호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간다.(사진은 보령LNG터미널 조감도)
보령LNG터미널 조감도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최근 20만㎘급 8~9호 LNG저장탱크의 기본 및 상세설계에 들어가 올해 중 기본 및 상세설계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9호기 LNG저장탱크의 설계를 통합발주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분리해 우선 8호기 탱크 설계를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보령LNG터미널은 저장탱크 확대에 따라 송출용량 과다로 가스공사 배관망 사용에 어려움을 겪다가 가스공사와 협의를 통해 6호기까지의 물량에 대해 배관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바 있다. 현재 송출용량 강화를 위해 보령터미널~가스공사 대천G/S에 이르는 30인치 16km의 주배관과 대천G/S 앞에 별도의 부지를 매입해 B/V를 설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지분을 참여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1단계로 2024년 6월까지 21.5만㎘ LNG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2단계로 추가로 21.5만Kℓ LNG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에 대한 기본설계를 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2025년 6월말까지 3호기 저장탱크의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LNG저장탱크 추가 증설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터미널이 준공되면 SK가스는 직도입한 LNG를 2024년부터 1.2GW 규모의 울산GPS(LNG/LPG 복합)에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GPS는 2024년부터 2044년까지 연간 80만톤 규모의 LNG를 직수입해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의 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11월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발전소와 LNG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해 12월 1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 시공사로 한화건설을 선정하고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단계로 경남 통영시 광도면 27만 5269㎡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와 부대설비 등을 건설해 2024년 6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통영LNG터미널 2단계 건설공사를 위한 본설비 기본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단계 기본 및 상세설계를 했던 한국가스기술공사에 2단계 본 설비 기본설계에 대한 선착수를 통보했으며, 조만간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사업계획에서는 20만㎘급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520톤의 기화송출설비를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0일 한국가스공사와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 LNG 직수입시 한국가스공사의 하역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LNG저장탱크 증설에 힘을 받고 있지만 LNG터미널 건설에 따른 지역사회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양 LNG터미널 운영을 맡은 포스코에너지는 약 1437억을 투자해 2024년 5월 준공 목표로 올해 1월부터 광양LNG터미널 20만㎘급 6호기 LNG저장탱크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설계는 포스코건설이 수행했다.

6호 LNG 저장탱크가 준공되면 광양 LNG터미널의 저장 용량은 현재 운영중인 1~5호 탱크 73만㎘에서 93만㎘으로 확대된다.

특히 6호 저장탱크는 5호 저장탱크 건설 때와 같이 △포스코가 세계 최초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LNG 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과 고강도 강재(STP550) 적용 △포스코건설이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육상용 LNG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시공기술 등이 반영된다.

국내 최초 순수 상업용 LNG터미널을 운영하는 (주)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지난해 3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 22일 천연가스반출입업을 위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추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3~4호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중 1단계 사업중 3~4호기의 공사계획 추가승인을 위한 사전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2024년 3월까지 1단계 사업계획인 총 4기의 LNG 저장탱크를 순차적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LNG 저장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2월 한국서부발전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주)이 ‘사전 LNG터미널 이용 기본계약(Pre-Terminal Use Agreement)’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서부발전은 석탄발전소 태안화력 1호기와 2호기 폐지에 따라 묘도내 부지에 500MW 발전설비 1기에 대한 정부의 발전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추가로 묘도내 부지를 확보해 추가 500MW 발전설비에 대한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이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석탄발전소 호남화력 1,2호기를 대체해 1GW규모의 신호남LNG발전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한양이 자체적으로 건설예정인 500MW급 묘도 집단에너지사업과 100MW 연료전지발전사업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 LNG탱크 건설에 필요한 LNG수요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주)한양측 설명이다.

따라서 동북아 LNG Hub 터미널(주)는 LNG직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동서발전 등의 조건부 LNG 수출입 인허가 상황을 보면서 3,4호 LNG저장탱크 인허가를 빠르면 상반기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상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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