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2020사업 성과보고회…소부장 사업화매출 7천억 달성
나노기술사업화 위한 협력‧수요산업과의 연대협력 지원할 것

[에너지신문] #(주)웰컴텍은 부산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나노표면 구조 형성 기술을 적용, 수소발생 효율이 높고 구조적으로 안정한 수전해 전극(DSA(dimensionally sable anode))과 이를 탑재한 수소발생 장치를 사업화해 매출 70억원, 출원특허 9건, 등록특허 5건, 고용창출 20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기술은 탄소중립(수소생산) 및 수소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및 이를 이용한 장비 국산화로 소부장(부품‧장비) 연계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은 8일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박종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한국형 뉴딜, 탄소중립 등의 정부정책과도 연계된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 ㈜엔아이티코리아는 다기능 공기질 개선장치를 사업화했다.
▲ ㈜엔아이티코리아는 다기능 공기질 개선장치를 사업화했다.

‘나노융합2020사업’은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축,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해 조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1437억원을 투자해 정부 투자액 대비 490%인 사업화 매출액 7050억원(사업기여율 반영 금액, ‘21.3월기준), 사업화 성공기업 51개, 사업화 제품 85건, 특허 출원 426건‧등록 191건, 고용창출 740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전산업에 생산유발액 1조 500억원(타산업 생산유발액 3500억원 포함)과 부가가치유발액 4000억원, 취업자수 2750명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용홍택 과기정통부 차관, 나노분야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융합2020 사업의 9년간의 성과와 대표적인 사업화 성공사례의 발표가 있었으며 사업화 우수 제품 10건이 전시됐다.

특히 나노기술(NT)은 소재‧부품‧장비의 성능을 높여주는 핵심기반기술로서 이번 사업은 소부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NT-IT, NT-BT, NT-ET 융합으로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한국형 뉴딜, 탄소중립 등의 정부정책과도 연계된 성과를 도출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소재‧부품‧장비 관련 사업화매출액 7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중에는 탄소중립, 빅3, 한국형뉴딜과 관련된 성과도 많이 있다”며 “이렇게 소부장, 빅3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나노융합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나노기업의 대학‧연구소와의 연대와 협력, 수요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나노융합2020사업’을 통해 구축한 부처간 유기적 협업체계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선행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탄소중립․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한국형 뉴딜 등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노융합2030사업(가칭)’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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