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도시가스 8.4%ㆍ발전용 31.4% 큰 폭 늘어

▲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 올해 상반기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보다(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신문] 올해 상반기(1~6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실적은 1950만 2939톤으로 전년동기 1657만 4574톤보다 17.7%(292만 8000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상반기 천연가스 판매실적에 따르면 도시가스용은 1071만 6800톤으로 전년동기 988만 8658톤보다 8.4%(약 82만 8000톤) 증가했고, 발전용은 878만 6139톤으로 전년동기 668만 5913톤보다 무려 31.4%(약 210만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전년대비 월별 판매실적으로 보면 1월 20.1%, 2월 3.0%, 3월 8.6%, 4월 22.5%, 5월 41.9%, 6월 29.9%로 크게 증가했다.

도시가스 월별 판매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1월 22.6%, 2월 2.0%, 3월 1.3%, 4월 -6.7%, 5월 17.2%, 6월 14.1% 각각 증감했다. 발전용 월별 판매실적으로 보면 전년대비 1월 16.2%, 2월 4.6%, 3월 18.8%, 4월 74.7%, 5월 79.0%, 6월 44.5% 증가했다.

이같이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실적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산업용과 일반ㆍ업무난방용 수요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반해 올해에는 상반기 백신 보급 등 코로나 19 진정세에 힘입어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대비 감소분을 만회하는 수요발생 등으로 전년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발전용 수요의 큰 폭 증가는 정부가 미세먼지 고농도기간 석탄발전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상한제약 발령일수를 확대해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제한하는 한편 LNG발전소 사용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다중이용시설 운영정지 등으로 산업용과 일반ㆍ업무난방용 수요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백신보급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눈에 띄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발전용의 경우에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 미세먼지저감정책의 영향으로 LNG발전 가동률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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