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고장시 원격 알림 및 인버터 원격제어 가능
1MW 이상 대형 발전소도 안전관리 대행 가능해져

[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IT기업 (주)에너닷이 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절차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에너닷은 정부가 제시한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 모니터링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감시 및 경보, 통신 기능에 더한 개선을 단행했다. CCTV 설치로 감시 기능을 보강했으며, 국제공통평가기준에 준한 시스템 보안 기능, 주차단기·인버터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에너닷 측은 "이번 개선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원격감시 및 제어가 가능한 통합관제 솔루션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너닷 직원이 발전소 원격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 에너닷 직원이 발전소 원격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은 감시-경보-제어-통신-보안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5가지로 구성한 시스템이다. 향후 에너닷의 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3MW 이하 태양광발전소는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당초 1MW를 초과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의무적으로 상주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했으나 4월 관련법규 개정으로 전기안전공사가 인증한 발전소는 3MW까지 안전관리 대행을 의뢰할 수 있다. 안전관리 대행 업무를 이용할 경우 발전소 유지보수 관리비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에너닷 측의 설명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 개발은 태양광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이 비용 아닌 수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원격감시 및 제어기술을 통한 비용절감, 발전량 예측기술을 이용한 전력중개사업 등 기술로써 발전사업자의 수익 창출을 돕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닷은 모니터링 시스템 '썬디'의 원격감시 및 제어시스템 탑재를 계기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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