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래 사이트 구축 예정...성능평가 일원 관리

▲ 일본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 일본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에너지신문] 일본의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중고 태양광 패널 유통' 사업화에 나선다.

17일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마루베니는 사용이 끝난 태양광 패널을 공유할 수 있는 거래 사이트를 이르면 내년부터 구축한다. 조작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성능 평가 등을 일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마루베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제조사인 '넥스트 에너지 앤드 리소스' 및 일본 환경성과 연계, 자국내 표준거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루베니 스스로도 거래에 참여하는데, 패널 매매 및 수출, 재사용 패널에 의한 전력생산 등이 주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전국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교환 시기에 도달한 태양광 패널은 2030년대 중반이 되면 2020년의 300배에 가까운 연 8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잔여 발전능력이 있는 태양광 패널 재사용을 통해 자원 유효 활용은 물론 불법투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