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US추진단 사무국 개소...민관협력 강화 방안 논의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민관합동 ‘K-CCUS 추진단’ 상설 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조기 상용화와 기후위기대응 신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CCUS 추진단은 CCUS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했으며 이후 이사 기관 구성, 추진단장 선임, 전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 추진단 체계를 속도감 있게 정비 한 바 있다. 9월 현재 69개 기관회원 및 분야별 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날 상설사무국 개소로 추진단장 중심의 정책기획, 기술지원, 인력개발, 대외협력 4개분야 전담팀을 구성하고 CCUS 산업 육성, 국내외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 K-CCUS추진단 사무국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US추진단 사무국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오는 27일 ‘CCUS 아카데미’를 개설해 CCUS 관련 기업 재직자,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집·저장·활용·정책 등 각 분야 맞춤 교육을 실시, 연간 120명 이상의 CCUS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10월부터는 주요 업종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요 업종 기업 및 협회, 분야별 전문가를 망라하는 기술·정책교류 활성화 장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체계로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진단은 기업의 기술개발 및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확산과 산업 생태계 창출 방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달 중 추진단 전문위원회(국내 전문가 40여명 구성) 및 분야별 업종 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기획에 착수한다.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은 “CCUS 기술은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CO2 포집과 수송, 저장 및 활용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기업간 연대와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추진중인 CCUS 지원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개소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주요 다배출 업종 포집·활용 저장 실증 착수 △국내 대륙붕 저장소 유망구조 도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 실증 예타 △대규모 CCU 실증 지원 예타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업계는 발전, 수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