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양산성능평가사업 136개 품목에 400억원 규모지원
수요기업 참여확대, 전략적 품목선정으로 사업화 연계 제고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사업’ 2차년도 대상으로 소부장 6大분야 136개 품목을 8월말 선정‧완료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사업’은 소부장 기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도 수요기업과 연계되지 못해 제품양산에 실패하는 소위 사업단절(Death Valley)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종 수요기업으로부터 적용성능·수율 등 시제품의 사업성이 실제 생산라인에서 검증 되도록 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 추진 및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생태계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일본수출규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 정규 신규사업(1차 년도)부터 총 6개 분야로 확대해 시행 중이며 올해 지원키로 사업은 136개 품목으로, 반도체 41개, 디스플레이 22개, 자동차 19개, 전자전기 22개, 기계금속 26개, 기초화학 6개 등이다.

올해의 주요특징은 차량용 반도체 등 시급성·전략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사업신청 시 수요기업 구매의향서를 제출토록 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했다. 또한 소부장 관련 정책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한편, 산업부는 2차년도 지원대상 선정을 계기로 1차년도 사업(‘20.11월~’21.9월) 우수사례인 ‘(주)자화전자’를 방문, 현장점검 및 ‘사업 평가 간담회’를 통해 우수사례 25개를 선정·발표했다.

1차년도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25개사 포함 총 77개의 수요기업이 자사의 생산라인을 시험평가를 위해 제공하는 등 소부장 수요·공급기업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었다.

당시 총 129개 품목에 대한 수요-공급기업 연계로 정전척, 포토레지스트 등 핵심전략품목 공급 안정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등 핵심기술 자립화, 친환경차 부품 등 공정개선·원가절감 등을 통해 업계에서는 2021년말까지 4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1차년도 우수사례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품목의 자립화 등 공급망 안정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가 큰 25개 사례(별첨)를 선정하고 사례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사업전담기관(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12월 중 1차년도 사업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를 완료, 구체적 성과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 내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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