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 제고 및 미래 친환경 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 부산도시가스가 지난 5월 13일 강서구 명지집단에너지에 위치한 명지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명지연료전지 발전소는 552억원을 투자해 명지 집단에너지 열원부지내 10MW 규모(열생산 8Gcal/h)로 지어졌다.
▲ 부산도시가스가 지난 5월 13일 강서구 명지집단에너지에 위치한 명지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명지연료전지 발전소는 552억원을 투자해 명지 집단에너지 열원부지내 10MW 규모(열생산 8Gcal/h)로 지어졌다.

[에너지신문] SK E&S가 자회사인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주식 259만5597주(발행주식 총수의 23.60%)를 주당 8만 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0일이다.

SK E&S는 현재 부산도시가스 주식 740만5403주(발행주식총수의 67.3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SK E&S는 부산도시가스의 자기주식 99만9000주(발행주식총수의 9.08%)를 제외한 유통주식 1000만1000주(발행주식총수의 90.92%) 전부를 보유할 계획이다.

주당 매수금액은 최근 3개월 종가 가중산술평균보다 40.62% 할증된 가격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했다고 SK E&S는 설명했다.

SK E&S의 관계자는 "기존 상장사였던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를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했던 것 처럼 부산도시가스도 향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도시가스사업 위주에서 수소 및 연료전지 사업 등으로 신규사업을 확장하면서 자회사를 통한 미래사업연계성을 높이는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제기해왔던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도시가스는 최근 명지신도시 연료전지발전 및 수소충전소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SK E&S의 100% 자회사가 될 경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시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 E&S는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취득 이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이 대상회사 발행주식총수의 95%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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