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온라인 수여식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 등 29개 신기술‧16개 신제품 탄생

[에너지신문]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장치(500kW)와 치과 임플란트 살균 기술,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컴퓨터 등 산업기술 혁신을 이끌 29개 신기술과 16개 신제품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2021년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45개의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에 인증을 부여했다.

▲ 풍력발전 잉여전력 활용 수소생산 및 전력변환장치.
▲ 풍력발전 잉여전력 활용 수소생산 및 전력변환장치.

이번 신기술(NET) 인증에는 총 126개 기술이 인증을 신청했으며,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9개(인증율 23%) 혁신기술에 인증을 부여했다.

특히, 플라즈마를 이용해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의 탄화수소 성분의 불순물을 세정‧살균해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생체 적합성을 높이고 수술 후 안정화 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주)플라즈맵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진공 플라즈마를 이용, 생체 삽입용 타이타늄 임플란트 표면에 있는 유기 불순물인 탄화수소를 제거하고 살균하는 기술로, 진공 밀봉 패키지를 통해 패키지 내부 플라즈마 환경 및 독립제어가 가능해 플라즈마 처리 후 높은 생체적합성을 확보, 수술 후 안정화 기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실패로 인한 비용 손실 및 지속적인 병원 진료로 인한 환자의 피로 문제 해소와 더불어 수술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인 비행체의 구동장치 제어기와 구동기를 통합, 소형화가 가능하고 모터 구동장치의 고질적 문제점인 떨림현상을 억제하며 극저온(-71℃)에서 정상동작이 가능하도록 저온보상기술을 구현하는 기술이 기계·소재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NEP) 인증에는 총 125개의 제품이 신청했으며,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혁신성을 바탕으로 미래시장 개척이 기대되는 16개 제품(인증률 13.8%)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전력변환효율이 95% 수준(기존 85% 수준)이고 전력계통 변동성 보상이 가능하며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미활용 잉여전력으로 수소를 생산·저장했다가 필요시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전해용 전력변환장치가 기계·소재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주)지필로스가 개발한 이 제품은 풍력발전 재생에너지의 불규칙한 전력(변동성)을 완충시키기 위해 수소를 생산, 저장했다가 저장한 수소를 이용,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펄스 폭 변조방식을 적용, 기존대비 전력변환효율이 높고 순간 변동 전력의 완충 및 변동성 해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미활용 전력 활용을 통한 수소 생산으로 수익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점자핀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정상 시력인과 유사하게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주)피씨티의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컴퓨터도 정보통신분야 신제품으로 뽑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8월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 신호가 뚜렷한 만큼 인증기업들도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개발된 기술과 제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돼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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