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공급망 등 현황 점검

[에너지신문]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수급동향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중국 산둥·강소·장쑤성 전력소비 제한조치 및 영국의 석유부족 사태 등 수급불안에 따른 국내 에너지 수급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원자재인 석유·가스·광물 및 전력 분야 9개 공기업 사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에너지 수급동향 긴급 점검회의가 30일 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 에너지 수급동향 긴급 점검회의가 30일 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동향 및 전망을 점검하고 최근 중국의 전력소비 제한조치, 영국의 석유부족 사태의 동향 및 전망,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또 이와 관련, 석유·가스·광물·전력의 국내 수급동향 및 향후 대응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박기영 차관은 "에너지자원 안보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지탱하는 필수재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폭이 크고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제 원유가스 시장 동향의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국내외 공급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상황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차관은 "중국과 영국에서의 수급 불안이 당장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상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사태 장기화 등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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