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정책 ‘중간배당’ 실시…2022년부터 연 2회 배당
배당정책 명확한 가이드 제시로 이해관계자 신뢰 확보 나서

[에너지신문] SK가스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SK가스는 25일 이사회 보고를 통해 그동안 실시하던 연말배당 정책을 수정, 2022년부터 중간 배당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 내용을 공시했다.

또한, 별도 당기순이익의 20~40%로 배당기준으로 설하고, 향후 3년 주기로 배당 정책에 대해 점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가스는 최근 적극적으로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ESG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SHE(Safety, Health, Environment)전담 부서를 통해 환경 경영에도 힘써 왔다.

또한 다양한 CSR활동, 공익을 위한 캠페인, 마케팅과 연계된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진행해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노력을 해왔다. 여기에 주주친화정책 발표로 환경(E)과 사회(S)에 이어 지배구조(G) 부분에 대한 활동도 강화된다.

중간배당의 실시와 배당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배당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이번 발표는 ESG 중 지배구조(Governance)의 관점에서 주주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그동안 추진해 온 SK가스의 ESG 중심 경영활동을 가속화하고, 정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된다.

이제 SK가스 주주들은 내년부터 상반기 결산 후 한번, 연말 결산 후 또 한 번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연간 배당금액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40%에서 총액이 결정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배당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된 배당정책은 2021~2023년에 해당되는 내용이며, 향후 3년 주기로 배당정책에 대해 정기적인 검토 후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 관계자는 “회사와 주주가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SK가스는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가스는 배당 정책을 공식화함으로써 배당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고, 배당 정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의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배당정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SK가스 주식은 배당 수익률은 높지만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과 LNG사업의 성과 창출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투자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주 친화 정책을 공식화함으로 인해 그러한 시장의 우려는 많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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