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입법 촉구문 국회 전달
16개사의 절박한 심정 담아 조속한 입법처리 요구
실질적 정책지원 필수, 국회의 적극적 관심 호소

[에너지신문] “수소법 개정이 더 미뤄지고 제도의 시행이 불투명해진다면 기업들의 수소경제 투자는 중단될 수 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소경제 선도전략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 수소분야 투자기업들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여야 대표와 21대 국회의원, 특히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지난 9월 수소사업을 하겠다며 재계 총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을 조속히 촉구하는 취지의 촉구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 등 16개 회원사 총수들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참석한 후 포스코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 등 16개 회원사 총수들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참석한 후 포스코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사무국은 국회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소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포함한 위원들에게 수소산업에 뛰어든 기업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SK, 포스코 등 16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Korea H2 Business Summit)’은 지난 9월,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글로벌 수소산업 진출을 위해 전방위 협력을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다.

호소문에는 현재 산업위에 계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을 이번 1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과 함께 수소생산, 활용 등 수소 사업 전체 영역 구축을 위한 적극적 입법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기업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나, 입법적·정책적 지원이 늦어지고 있어 투자 중단위기에 처해있는 절박한 상황을 알리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돼있는 수소법 개정안의 임기내 조속한 통과와 함께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글로벌 수소경제 패권을 초기에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국회가 12월 임시국회 중에 수소법 개정을 완료해 우리나라가 수소산업의 글로벌 선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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