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부 R&D 지원, 사상 첫 5조원 돌파
내년 산업부 R&D 지원, 사상 첫 5조원 돌파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1.1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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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5천억 규모, 전년대비 11.9% 증가...28일 공고
탄소중립 R&D 45%↑...산업 분야는 2배 이상 확대

[에너지신문] 내년 산업부의 R&D 지원 규모가 올해보다 약 12%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약 5조 5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산업부 홈페이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R&D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28일부터 공고한다.

내년 산업부 R&D 예산은 올해 4조 9000억원 대비 약 11.9% 증가한 5조 5415억원으로 최초로 5조원을 돌파,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이후 핵심 소재의 GVC 재편,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기후위기 대응 동참 필요성 등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성장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약 2조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산업부는 내년 산업 탄소중립 R&D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관련법 통과 등을 계기로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핵심 소재의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신공급망 확보(소부장),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제 위기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고용난 대응을 위한 인재양성 등의 투자 지원을 확대했다.

핵심 분야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보면 먼저 탄소중립 R&D 예산에 1조 1961억원을 편성, 2021년 대비 45%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

에너지전환 대비 투자가 저조한 산업 분야 R&D 예산은 2배로 확대한 4135억원을 편성했는데, 현 산업공정 효율화를 통한 신속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중심으로 13개 산업공정 혁신 R&D 사업을 신설, 54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13개 사업의 투자 규모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2억원, 시멘트(2개) 91억원, 철강 55억원, 석유화학 57억원, 그린섬유 39억원, 이차전지(2개) 64억원, 공정촉매재자원화 34억원, 정유 55억원, 우수 중소·중견 지원 38억원, 디지털엔지니어링 54억원, 저탄소공정 33억원이다.

2022년 에너지전환 분야는 15개 사업 신설을 포함, 2021년 대비 1708억원 증가(27.9%↑)한 7826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분산전원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 CCUS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설된 15개 사업 및 투자규모는 재생에너지 전환(5개) 122억원, 분산전원 확대(5개) 337억원, CCUS(3개) 170억원, 액화수소 충전 핵심부품 45억원, 가스터빈부품 49억원이다.

산업부는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바이오매스 유래 화학원료 생산’, ‘태양광 발전효율 향상 및 풍력발전 대형화’ 등 2030 NDC 달성을 위한 상용화 기술의 신속 개발 계획과 ‘수소환원 제철’, ‘청정연료 기반 무탄소발전’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계돌파형 혁신 기술개발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기술개발과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산업 R&D의 30% 이상을 탄소중립 기술에 투자하는 등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는 대형 예타를 추진하는 한편 기후대응기금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형 예타는 지난 9월 신청한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개발(6조 7000억원)과 최근 신청한 동해가스전 CCS 실증 예타사업(9500억원)이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산업 디지털 전환(디지털뉴딜)에 2021년 대비 13.9% 증가한 2640억원을 편성하고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소부장)의 경우 8.1% 증가한 1조 6816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빅3'에 포함된 미래차의 경우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전기·수소차 개발,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 내연기관 차량의 환경·안전규제 및 전환기 대응 등을 위한 R&D 예산에 361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1년대비 32.5%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인력양성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기술성과 활용, 우수 기술역량 보유기업 육성, 취약 분야(엔지니어링) 및 중견기업 도약 지원 등 중소·중견기업 전용 R&D에 3524억원을 편성(14.6%↑)했으며 고용시장 복원 및 안정망 확충을 위해 직무·현장 중심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인력양성 R&D에 1852억원을 편성(13.9%↑)했다.

한편 사업개요, 일정 등 사업별 추진정보는 28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와 전담기관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년 1월 26일에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2022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온라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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