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2014년 한국 진출
세계 최고 부유식 해상풍력기업...‘독보적 위치’

[에너지신문]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석유, 가스,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유럽 2대 가스공급 기업이기도 한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의 해양 개발 기업으로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대륙붕 해양에서 축적한 자원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안전, 균등, 지속가능발전에 가치를 두고 있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고의 부유식 해상풍력개발 기업이다. 이미 부유식 풍력 터빈을 설치, 운영중이며 십수년의 부유식 해상풍력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북해와 전 세계의 해양 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전문 지식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상 풍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50년에 걸쳐 축적된 해양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에너지 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 숙련된 인재,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와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시범단지를 2009년 노르웨이(2.3MW)에 구축했으며, 2017년 스코틀랜드에 세계 최초의 상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하이윈드 스코틀랜드(30MW)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 세계 최초의 상용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 세계 최초의 상용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에퀴노르는 해상풍력의 미래가 ‘부유식’이라고 강조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이 신재생에너지의 차세대 대안이라는 것.

기존 하부 고정식 해상풍력 터빈과 달리, 부유식 터빈은 해수면에 뜨도록 설계돼 바람이 더 강하고 지속적으로 부는 원거리 바다에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하부 고정식 설계로 제약이 있는 풍력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부유식 터빈은 해수면이 깊은 곳이라면 그 어떤 곳에서든지 설치 가능하며, 최상의 풍력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다른 해양 이용자들과의 갈등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에퀴노르의 설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강점은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더 강하고 지속적인 바람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해상풍력 잠재 자원의 80%는 수심이 60m 이상인 곳에 집중돼 있다. 부유식은 수심에 제약이 없어 최적지 선택이 가능하다.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은 태풍을 포함, 극한 기후를 50년간 견딜 수 있도록 국제표준에 따라 설계됐다. 모든 터빈은 설치되기 전에 악천후를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 및 인증 절차를 거친다.

에퀴노르는 부유식 풍력터빈 기초 설계에 관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부유식 풍력단지 Hywind Scotland와 세계 최대의 부유식 풍력단지가 될 Hywind Tampen은 모두 혹독한 기상 조건으로 유명한 북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환경에 적합한 하부 구조 설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퀴노르는 울산 연안에서 800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및 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풍황 측정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석유공사, 동서발전과 함께 200MW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울산 연안에 조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에퀴노르는 201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국내 공급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대규모 해양 플랫폼과 선박 건설을 지원해 오기도 했다. 에퀴노르는 전 세계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한국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해상풍력 개발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현실로 구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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