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28일 당진·영덕고속도로 대전방향의 유성터널 인근에서 수소를 운송하던 수소 튜브트레일러에서 약 10~20m의 화염이 치솟았다.

소방당국, 운전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타이어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수소용기가 과열되면서 안전밸브가 작동, 용기내 수소가 강제배출되면서 화염이 발생했지만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아 가슴을 쓸어 내렸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수소충전소 위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87개소에 달한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1200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되고, 수소플랜트사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660여대다. 정부와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가 50%씩 부담해 제작하는 수소 튜브트레일러도 올해까지 누적 96대를 보급되고,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500대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수소산업을 원활하게 돌게하는 혈관 역할을 한다. 고압의 수소를 운송하기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은 물론 안전성을 확보한 복합재료용기(타입4) 보급 등 안전과 효율을 고려한 보다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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