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시장 석권한 ‘K-배터리’
2021년 글로벌 시장 석권한 ‘K-배터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2.0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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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1년 배터리 시장 결과발표…미국‧유럽 등 시장 압도
K-배터리 소재기업, 글로벌 Top10 안착…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빅뱅 시대’에 돌입한 2021년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K-배터리 3사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한해라고 평가했다. 

▲ 미국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 미국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산업부는 12일 2021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K-배터리 기업은 미국 내 신규투자를 석권하며 배터리 설비 비중을 크게 증가했고, K-배터리 소재기업들도 배터리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톱10에 안착,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전기차 시장이 태동 단계인 미국은 현재 신규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는데, 신규 배터리 생산설비 대부분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말 美DOE(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13개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중 11개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 관련 설비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내 가동중인 국내기업의 배터리 설비는 미국 전체 생산 설비의 10.3%에 불과하지만앞서 발표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도 우리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U 지역은 2017년부터 진행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로 이미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EU 내 배터리 생산설비(Capa) 중 우리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4.2%이며, 지난해(‘21.1.~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EU시장 판매 점유율은 71.4%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EU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현재 생산설비 규모를 2025년까지 2배로 확대할(99.7→204.1GWh) 계획이다. 

다만,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는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중국 자국업체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산업부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있고 현재 시장점유율 및 투자계획 등을 고려하면 2025년까지 EU,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기업 역시 배터리기업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기업은 시장 초기인 2017년 대비 2020년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기업들의 매출액은 2~8배 증가했다. 참고로 같은 기간 배터리 3사의 매출액은 2.5배 늘었다.

4대 소재 기업의 매출액 증가(‘17→’20년)를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양극재) 2.95배, 포스코케미칼(음극재) 4.79배, 엔켐(전해액) 7.5배, SKIET(분리막) 2.14배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소재기업은 배터리 3사 협력, R&D 지원 등을 토대로 급성장했으며, 2021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이를 바탕으로 6개의 국내 소재기업들은 글로벌 톱10안에 진입했다.

산업부는 2021년은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해 이차전지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노력도 활발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중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수산화 리튬은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호주·칠레·아르헨티나 등으로 수입국 다변화 추진중이며, 2025년 국산화율 37%를 목표로 국내 설비투자(포스코 7만톤, 에코프로 2만 6000톤)와 배터리 재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실증센터 구축, 공정자동화 기술개발 등으로 2025년 1만 7000톤, 2030년 2만 7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니켈, 코발트 역시 배터리 3사 및 포스코 등이 광산기업 지분투자, 장기구매 계약을 통해 니켈/코발트 물량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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