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재생에너지 확대 대응...에너지전환 대비
국산화 EMS 기반으로 제주 계통 최적화 기능 개발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가 '차기 제주EMS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현행 제주 급전자동화시스템을 대체,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제주 실시간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신규 EM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산화 개발(2005~2010년)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육지계통에 적용 중인 나주EMS 를 근간으로, △IoT 기반의 재생에너지 취득·제어 기술 △GPU 기반의 고속 조류계산 기능 △확장성을 고려한 분산 및 병렬처리 플랫폼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실시간 수급평가와 온라인 안정도평가 등 제주계통에 특화한 신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 17일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7일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차기 제주EMS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제주계통 변동성 확대, 재생e 출력제한(커테일먼트), 안정도 이슈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제주계통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제주EMS 구축사업은 LS일렉트릭(주사업자), 한전KDN, 바이텍정보통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계약이 체결돼 제주 신사옥이 구축되는 2023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17일 착수회의에 참석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국가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 EMS의 위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제주 계통운영에 최적화된 기능개발과 차질없는 사업수행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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