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CCUS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기술 심포지엄’ 개최
기술개발 주요 성과 공유·조기 상용화 위한 R&D 지원 논의

[에너지신문] 최근 5년간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CCUS 조기 상용화를 위한 2022년 R&D 지원 방향과 기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20일 양일간 ‘CCUS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기업의 CCUS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개발 성과를 기업들에게 소개해 기술이전 등 R&D 성과확산을 촉진하고, 정부의 CCUS R&D 투자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별 대표 기술 개발 성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에 대한 주요 발표로 이뤄진다.

먼저 포집 분야 주요 성과로는 보령화력 10MW급 포집설비 실증 최장 연속운전 1만 시간 달성을 바탕으로, 공정기술 및 상용급 격상(150MW) 설계기술을 확보해 기술이전계약 등 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 보령화력의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전경.
▲ 보령화력의 이산화탄소 포집설비 전경.

개발된 포집기술은 LNG발전과 산업계(시멘트·석유화학·철강 등) 포집 실증에 응용 적용해 중규모 포집 실증으로 확대하고, 단계별로 격상해 2030년 이전까지 산업별 상용급 포집 기술개발․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활용 분야에서는 일산화탄소 기반의 초산 등 유기화합물 제조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촉매와 파일럿 플랜트급 실증을 완료하고 기술이전 계약 등 기술 보급 추진 중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동시 처리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공간이 협소해 기존 CCUS 설비를 설치할 수 없었던 도심 발전소와 산업단지에서 활용 가능한 포집기술을 확보하고, 미세조류 기술과도 연계한다.

향후 시장 대체 가능성이 높은 CCU 4대 전략 제품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공정 최적화, 연속 운전 등을 통해 상용화 수준으로 단계별 실증 규모 격상을 지원, 2030년 이전까지 초기 CCU 시장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장 분야에서는 2017년 해상 지중 이산화탄소 주입 실증을 성공한 기술개발 성과를 상용 규모로 격상하기 위해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CCS 통합실증 사업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된 저장기술은 기술 격상 및 공백 기술 개발을 통해 고도화하고 기획 중인 동해가스전 CCS 통합 실증 사업에 적용해 2025년경부터 국내 최초의 상용급 CCS 포집·저장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CCUS 신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기업들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R&D 성과가 신산업화로 이어지도록 CCUS 분야별 대규모 R&D 예타, CCS 저장소 조기 확보, CCUS 신산업화 지원 방안과 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기준을 담은 통합 법안 마련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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