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영상분석으로 이상 상황 탐지 및 오류 감소

[에너지신문] 한전KDN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플랜트 안전환경 구축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

19일 한전KDN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진행한 합동 검증이 공사 동탄지사에서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으며 최근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전KDN은 이를 위해 앞서 2020년 11월 발전소 안전기술 개발 협력에 대한 협약을 지역난방공사, 휴먼아이시티와 체결하고 발전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출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제품 성능검증과 다양한 현장 상황을 솔루션에 반영해 왔다.

▲ APC시스템을 반영한 현장 실증 화면.
▲ APC시스템을 반영한 현장 실증 화면.

한전KDN의 현장 실증은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AI Vision)의 CCTV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실시간 분석으로 화재, 연기, 안전모 미착용, 위험지역 출입 탐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시 사각지대 최소화 및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했다.

한전KDN은 장기간 실증을 통해 위험 및 이상 상황 100% 탐지와 인공지능 재학습으로 오탐지를 5% 이내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꾸준한 재학습과 알고리즘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기성품과 달리 현장 데이터 학습과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짧은 시간 내에 성능이 향상되는 걸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을 통해 산업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솔루션개발과 실증을 담당한 서덕기 한전KDN 스마트안전사업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처벌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확인된 인공지능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의 산업안전 예방에 특화된 지능형 소프트웨어인 APC시스템은 다수의 주요 발전 플랜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기술적 혁신성과 사회적 필요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AI Vision)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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