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1100MW급 석탄화력 대체 LNG 복합발전 건설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이 하동빛드림본부를 친환경 에너지단지로 전환한다. 석탄화력 대체 LNG복합 발전소 건설 시작은 물론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에너지 대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남부발전은 19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군과 ‘석탄화력 대체 LNG복합 발전소 건설과 연료공급설비 확보’ 및 ‘무탄소 전원·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하동군은 종합 에너지단지 구축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 및 주민 수용성 확보에 노력하고, 남부발전은 종합 에너지단지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 금성면·금남면 일대에 위치한 하동빛드림본부는 1996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09년 8호기를 준공,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한 설비용량 4000MW의 발전소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계획에 따라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거, 1~6호기(3000MW)의 폐지가 결정돼 영예로운 퇴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1100MW급 LNG복합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무탄소 전원 실현을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를 구축, 석탄화력을 대체할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이승우 사장은 “그동안 하동빛드림본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하동군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동원, 종합 에너지단지 조성을 통한 공동번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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