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기술개발 연구 결과 '공유의 장' 열려
탄소중립 기술개발 연구 결과 '공유의 장' 열려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2.01.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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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기평 '탄소중립 미래 여는 E-Tech 컨퍼런스' 개최
'태양광·풍력·수소·신산업·효율향상' 5대 분야 연구결과 발표

[에너지신문] 2022년 제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사업을 설명하고, 탄소중립 분야 기술개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6일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미래를 여는 E-Tec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핵심개발 등 23개 사업, 122개 연구개발과제에 총 1835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20일 22개 사업 106개 과제를 공고했으며 27일에는 1개 사업 16개 과제를 공고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20일 공고한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차년도 사업기획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기술개발 우수성과 후보를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소개, 후속 R&D 및 사업화 논의 등 연구 네트워킹을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산업, 효율향상의 5대 탄소중립 분야 대형·중장기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결과물이 소개됐다.

▲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
▲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태양광 분야)

태양광 분야(국화학연구원 주관)에서는 폴리머 필름 기반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21.03%, 0.1㎠ 기준)을 달성했다. 대면적(400㎠ 기준)에서도 15.16%로 최고 효율을 기록했다.

또한 공동연구개발기업인 (주)유니테스트는 지난해 12월 평택 신공장을 준공,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풍력 분야(유니슨 주관)에서는 대용량 풍력 발전기 설계·제작 기술개발을 통해 8MW급 발전기 성능시험 표준(KS C IEC 60034-1) 개선안을 제시했으며, 최적 설계기법 중 하나인 반응 표면법을 사용해 해석한 결과 발전기 손실 저감 및 효율 개선(95.5% → 95.7%)이 이뤄졌다.

향후 국내 해상풍력 단지 조성 시 GE 등 해외 선진기업들과 대용량 터빈 경쟁을 통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산 제품 보급률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실증사이트에서의 운전과 데이터 분석(수소 분야).
▲ 다양한 실증사이트에서의 운전과 데이터 분석(수소 분야).

수소 분야(STX에너지솔루션 주관)의 경우 국내 최초 건물용 1kW, 2kW SOFC(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 KS 인증 및 신제품 인증을 획득하고, 실증을 통한 국산 SOFC 시스템기술 고도화 등이 성과로 꼽혔다.

총 47kW(1kW 21대, 2kW 13대) 설치 운전, 열화율 0.3% 이하, 발전효율 50% 이상, 종합효율 90% 이상 등 기술적 이슈 해소 및 국내 최고 수준 달성에 성공했다. SOFC 시스템 설치·운전 및 운용 기술 최적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와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한 제조 양산체제 구축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서울에너지공사 총괄)에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대상 열에너지 프로슈머(공급자이자 소비자) 3개소와 컨슈머(소비자) 4개소 사이의 양방향 열거래를 통한 분산형·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트워크 실증에 성공했다.

마이크로 열 네크워크 내 열에너지 거래 및 공유를 위한 기술적 방안 제시를 통해 재생가능한 열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저온열을 이용한 흡수식 히트펌프 기반의 다단식 열 활용 실증에도 성공했는데, 60℃ 내외의 태양열, 연료전지 배열, 지역난방 회수열을 이용한 저온열 기반의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공급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 프로슈머 사이 양방향 열거래 개념도(에너지신산업 분야).
▲ 프로슈머 사이 양방향 열거래 개념도(에너지신산업 분야).

효율향상 분야(한양대학교 주관)는 고출력 압전·광전 에너지 하베스터 기술개발을 통해 압전 소자(17.5mW/cm2급) 개발 및 모듈 실증, 저조도(200lux 이하) 실내 환경 광전 소자(15 μW/cm2급) 개발 및 모듈 실증 성공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특히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 가능한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시킴으로써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한 에너지로 활용, 효율 분야에 혁신적 모델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강경성 에너지산업실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올해는 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대비 10% 증가한 총 1조 24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은 모두 에너지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에너지기술평가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iloveketep)을 통해 실시간 및 재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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