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설명회
중소기업 RE100 참여 지원..."친환경 산단 될 것"
[에너지신문] 구미시 산업계와 지역 국회의원이 중소기업들의 RE100 참여를 지원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은 오는 24일 구미상공회의소와 함께 '구미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관련 국비사업 유치를 위한 MOU 체결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산업부가 주도하는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75억원(국비 200, 지자체 100, 민간 75) 규모로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필요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 또한 폐배터리를 공장형 ESS로 활용하는 등 첨단 IT 시스템과 연결, 체계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며 기업의 RE100 인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미산단의 입주기업들이 국비를 지원받아 국제적인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게 됨으로써 무역장벽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근 의원에 따르면 사업 유치가 확정돼 구미산단 입주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게되면 △자가소비형 친환경에너지(태양광) 발전 인프라 보급 △탄소배출권 연계 지원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지원 △에너지고효율설비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탄소배출권 획득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자근 의원과 구미상공회의소는 성공적인 사업 유치를 위해 관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구미상공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사업 개요와 운영, 입주기업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구미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 의원은 “국회 산업위 위원으로서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현실적으로 RE100 캠페인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꾸준히 지적해왔다”며 “이 사업을 통해 구미산단에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잉여에너지를 함께 공유하는 등의 혁신적인 인프라가 구축되면 향후 입주할 기업들까지 RE100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더 많은 기업들이 구미를 찾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사업 유치가 확정되면 구미가 대한민국 RE100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친환경 산단으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해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이 반드시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시와 함께 충분한 전략을 세우고 산업부 및 산업단지공단 설득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