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억 규모...제주대 등 8개 기관과 4년간 실증

[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가 재생에너지 출력제한(Curtailment)을 이용한 'P2Heat'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5월부터 제주도내 의료시설, 하우스온실, 수영장, 관광숙박시설 등 5개 대상으로 기술개발연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주요 개발내용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P2H, Power to Heat)로 친환경 멀티소스 열원하이브리드 시스템, 고효율 열생산·저장기술, 열에너지공급·소비네트워크기술, 출력제한 대응 플랫폼·표준화 기술 등이고 비즈니스 모델과 제도 개선방안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 섹터커플링 기술 개요도.
▲ 섹터커플링 기술 개요도.

P2H는 전기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다른 부문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섹터커플링의 대표적 기술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총 4년간 약 134억원(국비 106억, 민간 28억)이 투자된다.

공사는 P2H 기술 상용화를 통해 제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등 계통불안정 해소 뿐만 아니라 제주의 근간 산업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신기술을 적용, 에너지이용 효율화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강병찬 공사 지역에너지연구센터장은 "P2H 연구를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해결 섹터커플링 기술 개발로 공사의 사업다각화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는 제주에너지공사를 비롯해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화에너지 △인터텍 △에코브레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로 총 8개기관이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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