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탐사 전문기업...해저 지구물리 측량·매핑 조사
에퀴노르 "국내 공급망 기업과의 협력 알리는 첫 이정표"

[에너지신문] 노르웨이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울산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해저 지구물리학적 측량 및 매핑(mapping) 작업을 국내 해양탐사 전문 기업 지오뷰(GeoView)에 맡겼다.

에퀴노르는 현재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서 800MW급의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엠브렛 욘스가드(Embret Johnsgaard) 에퀴노르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구매 이사는 "지오뷰와의 협력은 에퀴노르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한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공급망과 협력하는 것은 에퀴노르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소이자, 한국 기업들과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에퀴노르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오른쪽부터) 박도현 에퀴노르코리아 동해1 및 반딧불 프로젝트 총괄이사, 엠브렛 욘스가드(Embret Johnsgaard) 에퀴노르 구매 담당 이사, 김현도 지오뷰 대표이사, 박인석 지오뷰 기술연구소 소장.
▲ (오른쪽부터) 박도현 에퀴노르코리아 동해1 및 반딧불 프로젝트 총괄이사, 엠브렛 욘스가드(Embret Johnsgaard) 에퀴노르 구매 담당 이사, 김현도 지오뷰 대표이사, 박인석 지오뷰 기술연구소 소장.

지오뷰와의 해양 물리탐사를 위한 협력을 시작으로 에퀴노르는 반딧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공급망 내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간다. 향후 6~24개월 동안이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 과정에서 한국 공급망 기업들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의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에퀴노르는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급망과 파트너십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오는 6월 반딧불 프로젝트 공급망 세미나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

박도현 에퀴노르코리아 총괄이사는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사업 구역에 대한 해양조사와 관련한 이해관계자 및 규정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국내의 우수한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해저지질 및 지구물리 탐사 과정에서 지오뷰를 비롯해 울산 지역 어민, 관계기관과의 굳건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고 정밀한 조사를 수행, 울산을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뷰는 해저지형 매핑, 지구물리학 조사 등과 같은 해양 조사 전문기업이다. 자체 전용 해양조사 선박과 전문 기술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울산 앞바다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와 지구물리 탐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오뷰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필요한 해양 물리탐사 조사를 위해 해양탐사선 지오뷰1호(GeoView No.1)를 울산 온산항에서 출항시킬 예정이다.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오뷰와의 협력은 에퀴노르가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데 또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퀴노르는 대한민국의 에너지믹스를 다양화하고, 국내 전력공급의 탈탄소화와 다양한 에너지 환경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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