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2024년 1월 운영 목표…260억원 투입
부품 제조사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으로 안전성 확보

▲ 17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 17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에너지신문]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가 들어선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7일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 지역주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중심의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위해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험평가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2월 충청북도, 음성군과 시험평가센터의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총 사업비 약 26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평가센터는 대지면적 2만m²(약 6000평), 건축 연면적 2320m²(약 700평) 규모로,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4년 1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험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될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를 수행하게 돼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토록 인프라를 확보해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강화하게 된다.

▲ ▲ 17일 열린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17일 열린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험평가센터는 국내 부품 제조사의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소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소버스와 충전소 보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 수소버스와 화물차는 총 162대(4월30일 기준)가 등록돼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164기(5월2일 기준)가 운영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소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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