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 수소 사업 확대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ㆍ에너지 신사업 Hub 조성

▲ (주)한양과 한국남동발전이 12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주)한양과 한국남동발전이 12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주)한양과 남동발전이 여수 묘도 재개발 사업부지에 수소ㆍ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여수 묘도가 에코 에너지 허브로 조성되고, 동북아 LNG Hub 터미널 본격 착공에 이어 수소에너지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과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12일 안영훈 (주)한양 가스사업단 부사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ㆍ암모니아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은 전라남도 여수 묘도 재개발 사업 부지에 수소ㆍ암모니아 터미널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며, 한국남동발전은 수소ㆍ암모니아 터미널 및 인프라 이용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다.

한양은 여수 묘도(312만㎡)를 ‘에코 에너지 허브’로 조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에는 수소ㆍ암모니아 터미널 및 CCUS(탄소 포집ㆍ활용ㆍ저장ㆍ반출)터미널 등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와 LNG 터미널과 천연가스 발전 단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그린 에너지사업, LNG거래소와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Hub가 조성될 예정이다.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에는 그린 및 블루 수소와 암모니아를 수입ㆍ저장ㆍ공급하기 위해 항만 시설을 포함해 조성되는 수소 터미널과 여수산단의 CO2를 포집해 액화시킨 후 반출 또는 재활용하기 위한 CCUS 터미널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린 에너지 사업의 핵심은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만㎘ 규모의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을 완료,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2030년까지 총 12기의 저장탱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를 활용한 발전단지와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조성되면 전남권 그린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Hub 조성사업을 통해 LNG 거래소를 유치해 세계 LNG 거래 및 금융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센터도 구축한다. LNG 거래소를 통한 LNG 가격지표 개발 등을 통해 LNG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냉동창고사업, 공기분리공장,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연관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조성 사업은 2030년까지 총 사업비 약 15.5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고용유발 14.3만명, 생산유발 31조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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