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Orano TN 및 세아베스과 사업 협력 MOU

[에너지신문] 공공-민간 기업이 손잡고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국전력기술은 16일 Orano TN 및 세아베스틸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전기술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에 관한 엔지니어링 및 인·허가 지원을 담당한다. Orano TN은 건식저장시스템 기술 제공과 공급을 맡고, 세아베스틸은 건식저장시스템 제작 또는 공동 공급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왼쪽부터),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재민 Orano TN 한국지사장(왼쪽부터),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 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난 1975년부터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는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OASIS’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등 풍부한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은 원자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3사간 협력을 통해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기술 김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범서 본부장을 비롯해 Orano TN 이재민 한국지사장, 세아베스틸 홍상범 전무를 비롯한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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