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재생E 자산운용사와 협력 통해 탄소중립 노력 앞장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위한 협력 모델 함께 구축할 계획

[에너지신문] 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중 하나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CLUB WITH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야콥 폴슨(Jakob Baruël Poulsen) CIP 회장, 아이너 옌센(Einar Hebogard Jensen) 주한덴마크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IP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포스코에너지와 CIP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
▲ 포스코에너지와 CIP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Supply Chain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 및 운영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 협력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62.7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획득해 신안군 자은도 서쪽 2.5Km 해상에 건설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그룹은 향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계획이다.

야콥 폴슨 CIP 회장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인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발전사업을 추진중이고 그룹사인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면 한국 최대 규모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파트너가 된다”며 “양사는 해상풍력발전과 글로벌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검토하고 경제성 평가, 노하우 공유를 통해 상호 성장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이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18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39GW 이상의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며 육상풍력, 태양광, PtX(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CIP는 2030년까지 그린에너지 분야에 약 1000억유로(한화 약 133조원)를 투자함으로써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해 투자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가속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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