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자동차 부품기업 찾아 애로사항 청취
맞춤형 패키지‧규제장벽 해소‧지원센터 확대 등 방향성 제시

[에너지신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인 구영테크를 방문,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는 뜻을 밝혔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구영테크 대구공장을 방문, 이희화 회장 안내로 엔진 및 변속기 부품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구영테크 대구공장을 방문, 이희화 회장 안내로 엔진 및 변속기 부품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이 장관은 우리 산업의 성장과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자동차 부품기업을 가장 먼저 찾았다.

현재 자동차 부품산업은 제조업 전체에서 고용 6%(22만명), 생산 6.5%(101조원), 수출 3.6%(186억달러)를 차지할 만큼 핵심 산업 중 하나다.

특히 구영테크는 엔진·변속기 부품 등 내연기관 전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향후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에 대비, 미래차 부품업체로 선제적 사업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미래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자동차 부품 산업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의 주역이자 정책 파트너인 부품기업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부 정책수립 과정에서 기업의 정책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3가지 정책 방향을 통해 부품기업의 사업전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기업활력법에 따른 사업재편, 연구개발, 인력양성, 자금 등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해 부품기업별로 맞춤형 종합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테크노파크, 코트라, 신보·기보, 자동차연구원 등 범정부 지원기관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품기업이 미래차로 전환하는데 장애가 되는 규제 등 전환장벽을 해소하고, 현재 동남권(경남), 전라권(광주), 대경권(대구), 충청권(충남) 등 4개 권역에 운영 중인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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