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길인가, 아니면 위협인가?’ 주제 기조발표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에너지신문] ‘아시아의 가스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길인가, 아니면 위협인가?’를 주제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에서는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 조나단 스턴 교수의 좌장으로 얄란 리 베이징가스그룹 대표이사, SK E&S 유정준 부회장, 제임스 라칼 세계 LPG협회장의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모두 발표에서 조나단 스턴 교수는 아시아의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보완재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얄란 리 베이징가스그룹 대표이사는 중국의 경우 높은 석탄 의존률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국내 부족한 가스저장 설비 용량, 높은 수입의존도, 에너지 안보문제, 불안정한 가스공급 등 여러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천연가스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 E&S 유정준 부회장은 실행가능한 에너지원 확보 차원에서 천연가스가 갖고 있는 화석연료로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혁신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CCUS에 대한 통일된 국제적 기준이 마련된다면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라칼 세계 LPG협회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선진국들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 많은 비용중 일부를 에너지 빈곤국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사용한다면 국민들의 삶 뿐만 아니라 환경도 나아질 것이며, 이산화탄소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