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역대 반기 최고실적 경신…‘석유제품’ 빛났다
상반기 수출, 역대 반기 최고실적 경신…‘석유제품’ 빛났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2.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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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반기 수출입동향 발표…역대 반기 최고실적 달성
무역 전반 불확실성 커져…철저한 리스크 관리 총력 기울여야

[에너지신문] “올해 상반기 수출은 러·우 전쟁,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도시 봉쇄 등 어려운 대외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반기 기준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15.6% 증가한 3503억달러를 돌파, 역대 반기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고, 일 평균 수출액도 26억 2000만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출입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출입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시작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2021년 상반기대비 26%를 기록,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 

반면, 계속되는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높은 수준의 수입증가율이 이어지면서 상반기103억달러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입(+26.2%)이 수출(+15.6%)을 상회하며 발생했고, 특히 원유·가스·석탄 모두 올해 상반기 동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상반기 3대 에너지원 수입은 전년동기비 총 410억달러가 증가(+87.5%)했다.

품목별로 보면, 글로벌 불안정성으로 당초 예상만큼 강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회복흐름이 유지되며 주력·신산업 모두 고른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이 증가했다.

이중 높은 수준의 수요가 유지된 반도체와 높은 에너지·원자재價 등 8개 품목은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6개 품목은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석유화학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여파에도 불구,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 회복세와 고유가 추세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및 CIS 제외 全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00억 9000만달러를 달성, 16% 증가세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보였다.

석유제품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로 高유가 추세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 단가 상승 및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가동률에 힘입어 303억 8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89.3% 증가했다.

이차전지도 글로벌 친환경 정책기조 강화와 엔데믹 흐름 속 북미지역 주요 전기차기업의 생산 재개·확대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47억 1000만달러(9.1%↑)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물동량 증가와 글로벌 친환경 정책 확대 영향으로 국내기업 수주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수주-인도 간 시차 등으로 82억 5000만달러 수출액을 달성, 전년동월대비 30.5% 감소하며, 유일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같은 기세를 이어받아 하반기에도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연달아 적자가 발생한 가운데,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무역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여기에 여름철 에너지 수요확대와 高유가 추세가 복합되며 무역수지 적자 지속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산업과 무역을 둘러싼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어려운 여건에 맞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이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정부부처가 한 뜻으로 협력, 비상경제장관회의(3일)에서 수출 활성화 대책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7월 중 ‘민관합동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물류‧마케팅, 규제개혁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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